美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美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오는 11월7일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4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된다. LA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는 1960년 존 F. 케네디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래 40년만에 처음이다. 17일까지 LA시 중심가인 다운타운 내 실내종합체육관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주제는 「번영과 발전」이다. 대의원들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강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2000년 정강안을 채택한다. 이 정강안은 군사적 개입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조기해결하는 「전향적 개입」(FORWARD ENGAGEMENT), 남북대화지지 및 남한방위공약준수, 북한미사일 저지 등 고어의 공약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 전체대의원 4,339명 중 이미 과반수(2,170명)를 확보한 앨 고어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 조지프 리버만 상원의원은 16일 정·부통령후보로 공식지명되며 리버만 의원은 수락연설을 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입력시간 2000/08/13 21: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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