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금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 묻는다.
서울시는 재정확충을 위한 세입증대 아이디어를 오는 30일까지 ‘천만상상오아시스(oasis.seoul.go.kr)’ 홈페이지와 방문ㆍ우편으로 접수(세무과)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세금을 늘려 받을 수 있는 수익 모델이나 빼돌리거나 감춰진 세금 발굴 방안 등 정해진 범위 없이 세수를 늘릴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시민 제안 내용은 바로 온라인에 공개돼 다른 시민들이 의견을 더하거나 투표를 통해 평가를 거친다. 이후 실무부서의 법적 검토와 전문평가단의 회의를 거쳐 우수 제안이 선정돼 오는 10월 10일 시민ㆍ전문가 100명이 모인 ‘아이디어 발표경연대회’에서 현장 전자투표로 최고의 아이디어가 가려진다.
일반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 신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모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경우 건 당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우수제안 6위권에 선정될 경우 건 당 50만~1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김근수 시 세무과장은 “세입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납세풍토를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