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가스생산플랜트 베트남 인도

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은 베트남 석유공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에 수주해 제작한 초대형 해상 가스생산플랜트를 24일 인도했다고 밝혔다.삼성이 이번에 인도한 플랜트는 높이 60m짜리 다리 6개로 이루어진 자켓과 너비 60m, 높이 40m의 가스압축 플랫폼으로 구성된 총중량 1만톤의 초대형 구조물이다. 해상플랜트는 국내에서 각 부문별로 제작, 해상현장에서 조립·설치·시운전을 한후 인도하는 것이 통례였으나 삼성은 거제조선소에서 일체형으로 제작후 인도, 공기를 50%이상 단축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특히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압축 콤프레셔를 자체기술로 제작, 해상플랜트 생산기술력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채수종>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