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여성·청년 고용률 OECD 평균 이하"

실업률은 회원국 중 최저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실업률은 34개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지만 여성과 청년 고용률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1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연례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5월 한국의 실업률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3.1%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고용 시장이 세계 경제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지난해 청년(15세∼24세)과 여성 고용률이 회원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OECD 평균보다 0.8%포인트 낮은 64.2%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의 청년 고용률은 회원국 평균보다 15.1%포인트나 낮은 24.2%를 기록했으며 여성 고용률은 평균(57.2%)에 못 미치는 53.5%였다.

OECD는 최근 한국이 여성과 청년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해 5년 안에 고용률 70%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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