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전선업의 장기 호황으로 전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고압 전력선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세계 전선업은 지난 2005년 후반부터 장기 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은 초고압 전력선에 대한 중동ㆍ동남아ㆍ남미 등의 개도국 신규 수요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들의 지속적인 교체수요에 따라 전선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은 초고압 전력선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전선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크다며 LS전선과 대한전선을 추천했다. 김양기 미래에셋 연구원은 “지난 8월 세계증시 하락에서도 LS전선과 대한전선은 낙폭이 비교적 적었고, 이후 보다 빠른 반등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이들 업체의 자회사 상장 등 추가 자산 재평가도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S전선과 대한전선에 대해 각각 15만원과 5만6,000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근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주가는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와 외국인까지 ‘사자’에 나서면서 고공행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