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국적기업의 한국지사가 디지털카메라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본사로 역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디지털카메라용 저장장치인 `xD 픽처카드` 50억원 어치와 리더 라이터기 3억원 어치를 일본 올림푸스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xD 픽처카드는 올해 전세계 시장규모가 8억개에 달하는 디지털카메라의 필수 액세서리로, 앞으로 전세계 올림푸스 법인에 공급되는 xD 픽처카드의 절반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수출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린 뒤 10월부터는 월 150억원 이상의 물량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