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해운업체들이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항로에 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독일 게밥사로부터 장기용선 방식으로 확보한 5,750TEU(20피트 컨테이너)급 `한진 시카고호`를 이달말부터 중국-미국간 항로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은 이에 앞서 상반기에 한진 바젤호(3월), 한진 리스본호(5월), 한진 마드리드호(6월) 등 5,000TEU급 이상 선박을 잇달아 투입했다.
현대상선도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5,500TEU급 `현대 컨피던스호`를 아시아-유럽간 항로에 투입한데 이어 내년초 4,7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해들어 물동량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중국물량의 경우 30% 이상 늘어났다”면서 “향후 물동량 상황에 맞춰 추가로 대형 선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