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년 연속 최고'

스포츠클럽 가치 평가 3조5,400억원으로 1위… 바르샤 2위에

스페인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전 종목 세계 스포츠클럽 중 2년 연속으로 가장 가치 있는 팀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7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치 있는 스포츠 50개 팀'을 발표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가장 높은 34억4,000만달러(약 3조5,400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가치 추산액 33억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 오른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앞세워 지난 5월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전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가장 많은 6억7,500만달러(약 6,94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1년간 4,100만달러, 에미리츠항공과 3,900만달러에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를 보유한 스페인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32억달러로 평가 받아 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프로축구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위(28억1,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맨유는 아디다스와 2015년부터 10년간 역대 유니폼 광고로는 최고액인 13억달러에 계약했다.

미국프로야구(MLB)의 간판 뉴욕 양키스가 4위(25억달러),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5위(23억달러)에 자리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속한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6위(2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고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7위(18억5,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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