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내년 6월께 택지조성공사/도청·청주대 인접 공원도 조성충북 청주시 용암동과 용정동, 용담동 일원 46만3천여평에 1만2천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단위 택지가 올해말께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2년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용암2지구에 대해 오는 10월 실시계획승인과 함께 보상에 들어가 연말께 건설업체들에 대한 공동주택지 선수 공급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은 내년 6월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99년 6월께 토지사용승낙을 내 줄 예정이어서 아파트 공급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용암 2지구는 1만1천가구, 4만9천여명의 인구가 입주한 용암 1지구와 남쪽으로 맞닿아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인구 10만명의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지난 95년말 준공된 용암1지구의 아파트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1·2지구가 연계 개발되는 만큼 용암2지구의 발전가능성도 높다.
▷개발계획◁
이 곳에는 아파트 1만7백41가구와 단독주택 1천2백56가구 등 모두 1만1천9백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3천1백85가구 ▲18∼25.7평 5천2백86가구 ▲25.7평 초과 2천2백70가구 등이다.
이밖에 도로와 광장,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공공시설용지가 25만9천평, 종교시설 용지 8백평, 상업시설용지 1만7천평, 주유소용지 3백평 등이 공급된다. 토공은 입주민들의 여유있는 생활을 위해 지구내 4만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
지구 위쪽에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청주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어 간선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또 지구 서쪽에 있는 25m 폭의 국도 25호선이 입주 시점에서 35m로 확장되고 이 도로와 지구 동북부를 연결하는 1차 순환도로와 상업지역 우측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30m폭의 간선도로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어서 교통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입지여건◁
지구 서쪽에 청주 분평지구와 청주 산남13지구가 있고 남측으로 용암1지구에 인접, 청주 남동권의 신시가지 개발축으로 떠오르는 지역.
지구중앙에 금천고교와 혜원학교가 위치하고 청주대와 청주교대 등이 3㎞ 이내에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또 충북도청과 청원시청, 청원군청, 법원, 검찰청 등 행정·사법기관, 고속터미널, 시외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속리산과 우암산 등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