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와 국공채의 금리가 반등세를 보였다.15일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회사채 및 국공채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도 회사채 금리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는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유지해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고채는 투신권 및 은행권들의 매수세가 일어 다소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이날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7.90%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회사채 금리 하락은 기조적인 추세』라면서 『단기급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감으로 당분간 조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규회사채 발행물량은 150억원에 불과했다. 경과물인 삼성전자 100억원이 7.85~7.90%에서 거래됐고 LG전자 50억원이 7.7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50억원은 6.95%, 통화채 50억원이 7.20%에서 각각 소화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0.03%포인트 하락한 6.97%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