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산하 4개은행간 송금ㆍ이체 수수료 감면

이달말부터 한빛, 평화, 경남, 광주은행 등 우리금융지주회사에 소속된 은행들끼리는 송금이나 계좌이체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이덕훈 한빛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이 우리금융지주회사에 소속된 은행들을 하나의 은행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은행간 수수료를 대폭 줄이거나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미 관련 전산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으며, 수수료 감면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 행장은 "한빛은행은 앞으로 기업으로서 변신해 고객위주의 경영을 하겠다"며 "조직별, 팀별, 개인별로 은행 수익도 및 기여도를 감안해 은행을 운영할 것이며, 잘하는 부분은 더 장려하고 못하는 부분은 집중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행장은 "1/4분기 실적이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목표를 대부분 초과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연말까지 영업이익 2조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이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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