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0:17
올들어 은행들은 기업의 신용불안 가중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10조원의 대출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은행들은 은행계정에서는 대출을 1조5천3백20억원 늘렸으나 기업어음(CP) 할인을 제외한 신탁대출은 무려 10조3천14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잔액은 지난 8월말까지 8조7천6백94억원이 줄어들었고9월들어서도 지난 10일 현재 9천4백79억원이 감소, 모두 9조7천여억원이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탁대출은 지난 1.4분기에 2조7천4백98억원, 2.4분기에 3조9천86억원이각각 회수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1조9천4백1억원, 8월에는 1조7천29억원이 회수되는 등 매월 1조원이 훨씬 넘게 감소했다.
은행대출은 지난 1.4분기중에는 7조9천65억원이 증가했으나 2.4분기에는 4조8천4백80억원이 회수됐으며 7월에는 1조9백66억원이 늘었다가 지난달에 다시 2조6천2백31억원이 회수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은행대출 위축으로 자금난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우량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회사채 순발행액은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모두 14조9천3백9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었으며 CP할인도 33조3백62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육박하는 등 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은계속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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