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와 디자인] G35 세단·쿠페

주행성능·제동력·코너링 탁월



오는 28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국닛산에 수입차 업계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미국 시장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공식 판매에 돌입하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차량으로 국내 수입차 업계를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출범 이전에 고객들의 사전 예약 시스템이 가동되고 고객의 시승 요청도 끊이질 않고 있어 출범이후 순항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4,990만원, 5,45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G35 세단과 G35 쿠페의 경우 최근 수입차 시장서 일고 있는 실속형 소비자들의 증가로 벌써부터 인기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G35 세단형은 BMW의 3시리즈와 흡사한 다이나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272마력의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데다 스포티한 외부 스타일로 공기 저항의 최소화를 실현,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커브길에서의 안정된 코너링뿐만 아니라 제동력도 뛰어나다는 평가가 제기된 차량이다.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는 G세단형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로드카중 하나“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전문지는 “세계적인 명차를 누를 수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하는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함께 높은 안정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센서를 이용, 운전자의 방향 조작을 돕는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 장치와 평소 운전자의 브레이크 사용 습관을 모니터 한 후 비상 제동시에 최대의 제동력을 기록하는 브레이크 제동장치 등이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또 후방 추돌시 앞 좌석의 헤드 레스트가 위와 앞으로 이동, 탑승자의 머리에 쿠션을 제공해 부상을 최소화해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에어백의 경우 충돌이 발생하게 되면 충돌 강도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에 따라 운전선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의 작동 정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기존 전조등보다 밝고 선명한 고광도 제논 전조등이 장착돼 편안한 야간주행이 가능하다. G시리즈의 쿠페 모델은 280마력의 3.5리터 V6엔진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차체가 지면에 밀착돼 굴곡이 심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쿠페의 경우 엔진 회전 소리를 운전석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G 쿠페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BMW 3시리즈 쿠페보다 판매량이 두 배를 웃돌 만큼 쿠페 모델의 대명사격으로 자리매김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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