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가격 42% 급락/경기침체·대형부도 영향

경기침체와 잇따른 대형부도로 해외 한국물 가격이 발행가보다 평균 42%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행한 67개 해외 한국물의 7일 가격은 발행가의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한국물중 발행가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종목은 영풍산업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 뿐이었고 동양제과 CB는 보합에 머물렀으며 절대다수인 65개 종목은 크게 하락했다. 특히 한국유리(우) 해외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s)는 발행가격이 27.78달러였으나 7일 종가는 2.25달러로 무려 92%나 가격이 하락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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