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모듈 및 LCD∙반도체 화학소재업체 켐트로닉스는 23일 최대주주인 김보균 전 켐트로닉스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취임한다고 밝혔다.
김보균 회장은 지난 1983년 신영화학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의 켐트로닉스 창설의 모태를 마련했고, 1997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켐트로닉스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켐트로닉스는 해외수출 비중이 60%가 넘고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우량수출기업”이라며 “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및 영업에 총력을 기울여 2020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켐트로닉스는 내년을 ‘신규 성장동력사업 박차(공략)의 해’로 정하고, 기존 전자사업부 및 화학사업부의 기반 하에 신기술 개발로 세계시장에 당당히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태블릿 PC 및 스마트 폰 등의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씬글라스(Thin Glass)의 증설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꾀하고, 기존 가전제품에 적용된 터치IC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용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IC 및 패널 개발을 통해 모바일 및 태블릿 PC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재 및 부품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기존 사업과는 차별화된 전자파 차폐제(EMC) 사업의 국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전자사업부와 화학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전자사업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터치센서IC 및 모듈, LED BLU 등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최신 가전제품에 공급하고 있으며, 화학사업부는 세계 다국적 기업인 다우케미컬, 이스트먼 케미컬등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전자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