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상근부회장 3연임 성공

신보중앙회장에 김순철


송재희(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세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중기중앙회 역사상 최초로 3연임 상근부회장이란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지난해 9월 중기청에서 퇴임한 김순철 전 중소기업청 차장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을 맡게 됐다. 19일 중기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이사회 추천과 중기청장 승인을 거쳐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송 부회장은 행시 23회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소기업정책국장을 거쳐 중기청 차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9년 4월부터 중기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

3년 임기의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자리는 중기청 차장 몫이라는 게 업계 정설인데 3연임에 성공한 경우는 송 부회장이 사상 처음이다. 이에 앞서 군사 정권 하에서 1980~1988년까지 한재열 상근부회장이 중기중앙회의 살림을 맡았으며 송 부회장의 전임 중기청 차장 출신인 장지종 전 상근부회장은 한 번 연임하며 2003~2009년까지 6년 임기를 채웠다.

지난해 9월 최수규 전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이 중기청 차장으로 선임되면서 중기청에서 퇴임한 김순철 전 차장은 최근 3년 임기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예전에는 중기청 국장급이 가는 자리였지만 전임이었던 임충식 전 차장이 지난 2012년 맡으면서 1급으로 격상된 바 있다. 순창고와 전북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회장은 행시 27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산업자원부에서 혁신기획팀장과 수출과장 등을 지내다가 2007년 중기청 정책홍보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기청 맨이 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연간 4,90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재보증과 신용보증, 신용조사기법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주로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