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차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최근 네덜란드의 KPMG, 프랑스의 PARI VAS를 삼성차 매각협상 주간사로 잠정 결정했다. 채권단은 주요 채권기관의 승인을 받아 이달안에 이들 두 회사를 매각 주간사로 공식 선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잠잠했던 삼성차 매각작업이 주간사의 주도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지금까지 거론됐던 대우자동차와 포드·닛산 등 2~3개 해외업체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자기들의 몫으로 간주돼 온 부채 2조8,000억원을 책임지기로 결정해 삼성차 매각의 최대 걸림돌인 부채처리 방안이 매듭지어졌다』며 『때문에 가격이 협상의 최대쟁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