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지역 1만9,056가구내년 1월중 전국에 모두 3만5천7백96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7년 1월 한달동안 대형 건설업체인 지정업체와 중소업체인 등록업체가 모두 3만5천7백96가구의 아파트·연립·주상복합을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이는 올 12월 공급계획물량 8만5천7백62가구보다 4만9천9백66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건설업체들이 한겨울에 분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코오롱건설이 용산구 이촌동에 4백82가구를 분양하는 등 14개업체가 18곳에서 2천9백74가구를 공급한다.
또 수도권에서는 동부건설이 인천 서구 불로동의 아파트 5백34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모두 1만6천82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 등 영남이 9천5백26가구인 것을 비롯 ▲광주 등 호남과 제주지역 2천8백36가구 ▲대전등 충청 강원지역 4천3백78가구 등이다.
한편 서울에 공급되는 2천9백74가구 가운데 마포구 도화동 현대아파트 등 6백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또 대단지인데다 입지여건이 빼어나 관심을 끌어온 수원 정자지구에서는 당초 올해 분양예정이던 2천여가구가 내년 1월로 넘어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풍림산업은 단일업체로는 가장 많은 1천67가구를 분양한다.<이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