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방지를 위해 오는 가을부터 20달러 신권이 발행된다. 5일 미국 정부는 이번 신권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통적인 녹색 외에 다른 색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지폐는 녹색을 띠고 있어 통상 `그린백`으로 불려왔다.
7년만에 바뀌는 20달러 신권은 오는 가을부터 통용된다. 정부가 신권을 내놓는 것은 최근 레이저 프린터, 스캐너 등이 발달하면서 위조 지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디지털 기기로 제조되는 위조 지폐 비율이 지난 95년 1%에서 2002년 40%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