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월간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6개월 연속 10만 TEU를 넘어섰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10만1,595 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를 나타내는 도량형)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인천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부터 계속 10만 TEU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처리한 물동량은 5월 11만6,641TEU, 6월 11만3,551TEU, 7월 11만492TEU, 8월 10만1,595TEU 등 매월 10만 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처리량은 85만8,86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만1,582TEU보다 22.4%가 늘어났다.
전체 물동량은 8,661만6,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인천 항만공사가 세운 올 목표치인 1억3,800만톤의 63%에 달하는 수치다. 외항 화물은 12%가 늘었고 내항은 6% 감소했다.
같은 기간의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신차 23만3,330대, 중고차 5만7,594대 등 모두 29만924대가 수출돼 전년대비 95%의 실적을 보였다. 중고차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의 65%에 그쳐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 9월을 계기로 물동량이 늘기 시작해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12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