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 KT&G(33780)

실적 호조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G(옛 담배인삼공사)는 6일 메릴린치ㆍ노무라증권 창구 등을 통해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전 주말 보다 550원(3.00%)가 오른 1만8,9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4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1ㆍ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실적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며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교환사채(EB)물량 부담이 실적호전이라는 펀더멘털 강화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으로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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