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도 아트마케팅이 도입됐다. 두산주류BG의 소주 ‘처음처럼’은 설치 미술을 활용한 아트 마케팅을 도입해 19일부터 한달동안 ‘처음처럼 스트리트 갤러리(street Galler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역ㆍ종로ㆍ홍대 및 분당 서현, 일산 라페스타 등 도심과 대학가,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면서 선보이는 처음처럼 스트리트 갤러리는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거리의 시민들과 미술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만남을 시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갤러리는 1톤 트럭 4대를 개조해 만든 순수 창작 설치 미술 전시회로, 처음처럼의 병과 로고, 병뚜껑을 소재로 ‘인간내면의 잠재된 욕망, 호기심, 회귀 본능’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했다. 두산 주류의 김종규 마케팅팀 상무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과 순수 예술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스트리트 갤러리가 도심 속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