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냉중성자방사화스테이션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에 개방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하는 첨단 방사화 분석장치 냉중성자방사화스테이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연구 및 산업계 이용자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냉중성자방사화스테이션은 즉발감마선 방사화 분석 장치, 즉발감마선 쌍분광 분석 장치, 중성자 깊이 분포 측정 장치가 복합된 측정, 분석 시설이며 물질 속에 존재하는 원소 및 그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극미량 성분 원소 분석과 핵 자료 생산 및 물질 표면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물질 속에 존재하는 원소 및 그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극미량 성분 원소 분석과 핵 자료 생산 및 물질 표면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즉발감마선 방사화 및 쌍분광 분석 장치는 시료가 중성자를 흡수한 뒤 방출하는 즉발감마선분석을 통해 시료의 특성을 분석하는 장치로 나노그램(ng, 100억분의 1g) 단위의 극히 적은 양까지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지질 및 우주화학 분야 뿐 아니라 재료과학, 생물학, 의학 분야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성자 깊이 분포 측정 장치는 물질 표면에 가까운 극히 얕은 깊이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원소를 확인할 수 있어 리튬배터리, 실리콘 반도체 등 각종 첨단 산업재료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들이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치를 개발한 선광민 박사는 “이 장치가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기존 중성자방사화분석만의 장점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연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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