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업체들이 황금돼지해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00년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해 벽두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돌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은 오는 2월 28일까지 돼지띠인 가족을 찾는 ‘황금돼지 패밀리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돼지띠가 2인 이상인 가족이 출산준비물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20% 할인과 닥터브라운 젖병 1세트를 증정한다. 또 가족 중 돼지띠가 3인 이상이면 출산준비물 30만원 이상 구입시 20% 할인, 닥터브라운 젖병 1세트와 함께 민감하고 연약한 아기전용 피부제품인 뷔센 로션 세트를 제공한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출산 및 유아관련 용품을 출시한 이에프이는 오는 2월20일까지 ‘2007년 복돼지를 잡아라’라는 이벤트를 통해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파코라반 베이비’, ‘해피랜드’, ‘a-크리에이션’ 등 자사 5개 브랜드 700여개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29명에게 금돼지(8명), 20만원 상품교환권(5명), 10만원 상품교환권(20명)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이들 유아복 업체들은 올 한해 내내 출산붐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중 이벤트도 실시한다. 아가방은 올 한해 동안 출산준비물을 구입한 고객대상으로 ‘매월 터지는 복돼지 이벤트’를 마련, 매월 12명을 추첨해 유모차(2개), 이유식기(10개)를 증정한다. 이에프이도 연말까지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달 50명을 선정해 1년 동안 총 600명에게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