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속에 투신권이 1,6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8.47포인트 오른 982.14포인트로 마감했다.프로그램 매수규모는 1,57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수물량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중소형주 중에는 오히려 떨어진 종목이 많아 전체적으로 지수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수가 571개로 상승종목수 265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날 기관들은 투신권 1,619억원을 포함, 1,02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796억원을 순매도, 매도공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개인 역시 4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한빛은행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19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1,576억원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규모 546억원을 압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저가 관리종목과 우선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