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재계약 박지성, 연봉‘80억’은 받는다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과 연봉 협상이 관심이다. 알렉슨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박지성에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박지성도 이를 수락할 것으로 보여 박지성의 맨유 생활이 201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박지성이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1년 정도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방출설, 유럽의 다른 빅리그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퍼거슨의 제안이 이런 논란을 잠재운 셈이다. ◇퍼거슨 “미드필드 중핵으로 필요”= 박지성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8도움을 기록, 맨유의 19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오언 하그리브스의 방출, 폴 스콜스의 은퇴와 노장 라이언 긱스의 성 추문까지 겹치면서 맨유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인 박지성에게 중앙 미드필더 중책을 연습시키고 있다. 20011-2012시즌을 준비하는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박지성을 붙잡을 수 밖에 없다. ◇연봉은 27% 인상 80억원 예상=축구 관계자들은 박지성의 새 연봉이 올해 초 재계약을 한 파트리스 에브라(470만파운드, 한화로 약 80억원)와 비슷할 것이라 본다. 에브라는 박지성과 나이도 같고 팀 공헌도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지성의 새로운 보수도 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 보고 있다. 현재 연봉이 6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박지성은 재계약을 통해 17억원(27%)을 더 받게 되는 셈이다. ◇맨유에서 선수생활 끝낼듯=2005년 7월 맨유 입단 뒤 2009년 9월 첫 번째 재계약으로 결국 2012년까지 7년간 맨유 소속인 박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평생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에 다시 계약한 후 2014년에 만료되면 계속해서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 갈지, 아예 은퇴할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선수 생활도 마감한 상태여서 프로 은퇴 후 국내에서 지도자생활을 할 수도 있다. ◇네티즌 “10년은 채우자”=박지성의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당연한 결과다”, “잘됐다, 빨리 사인해라”, “맨유에서 은퇴하는 것도 좋겠다”, “아예 10년을 채우자”등의 댓글을 달며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에 반응하고 있다. ▶'여신' 최희의 베이스볼그래피 보기 ▶[스포츠 요지경] 웃지못할 사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