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주가 실내 인테리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LG하우시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000원(5.31%)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하우시스는 장중 52주 신고가인 17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샘 역시 이날 3.01% 오른 5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장중 52주신고가인 5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CC도 이날 3.35%(1만7,000원) 오른 5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KCC는 앞으로 1.5%(8,000원)만 올라도 52주 신고가인 53만2,000원을 갈아치우게 된다.
리바트와 에넥스도 각각 4.00%, 3.98% 오르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건설자재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실내 인테리어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리모델링 등 대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신규 주택 건설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아파트 수요가 줄어들고 이사도 줄면서 한 집에 거주하는 기간이 늘어나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어 건자재주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러한 추세는 단기간 내 바뀔 흐름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건자재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자재주 중 한샘은 경쟁 브랜드 업체가 없고 지역 건자재 유통상인들과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인 IK를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