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OCI머티리얼즈 경상북도 영주 모노실란(SiH4) 공장에 폭발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OCI머티리얼즈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으로부터 해당 공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하라는 명령서를 접수 받았다. OCI머티리얼즈의 모노실란 분야 매출액은 43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16.9% 수준이다. 당장 미치는 영향과 공장재개 시점 등에 대해 물었다.
Q.모노실란 공장은 왜 중단됐나.
A.원래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노동부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공장 중단 명령을 내린다. 사고 재발 가능성, 다른 위험요소 존재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인데 그런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노동부에 확인을 받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Q.공장재개는 언제쯤.
A.현재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경찰서 등 관공서에서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원인규명이 된 후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공장 재개가 가능하다. 우리는 조사에 협조를 할 뿐이라 조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아직 언제 생산이 재개될 지 확답할 수 없다.
Q.올 3ㆍ4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A.영업이익 부분에서 영향이 아주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현재 사태 수습 중이라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지 계산하지 못한 상황이다. 고정비 부담이 상승해서 영업이익 단에서 손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모노실란 부분 이익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 다만 재고가 일정 부분 있다.
Q.사태 수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A.영업부문과 생산부문에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생산부문에서는 화재로 인해 연소된 기계장치들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기계장치들은 새로 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 부분들을 구매팀과 협의해서 선발주한다든지 최대한 공장 재개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Q.내년 1ㆍ4분기 삼성디스플레이ㆍLG디스플레이 등에서 8세대 LCD 패널 공장이 가동되면 삼불화질소(NF3), 모노실란 매출이 증가하는 건가.
A.그렇게 예상하고 있다. 아무래도 신규 수요처가 생기기 때문에 매출액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다만 현재 모노실란을 생산하고 있는 1공장과 2공장 중 1공장이 노후화돼 철거를 진행 중이고 현재 2공장에서만 모노실란을 생산하는데 2공장에 화재까지 발생해 문제다. 당분간 재고를 활용할 예정이다.
Q.올 하반기보다는 내년 실적을 기대해야 하는 건가.
A.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제품인 다이실란이 4ㆍ4분기 초에 품질승인을 받으면 바로 납품할 예정이다. 다이실란은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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