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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D조 예선경기를 앞두고, 영국언론 ‘더선(THE SUN)’의 1면이 화제다
19일자 더선의 1면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를 흡혈귀로 표현하여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수아레스’를 저녁으로 물어뜯자고 익살스럽게 풍자했다.
더선이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를 콕 집어 이야기한 데는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스는 2013년 첼시와의 경기에서 자신을 마크하던 상대편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깨물었다.
경기 당시 주심은 이를 보지 못해 카드는 피했지만, 방송중계화면에 잡혀 그는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그는 10경기 리그 출전정지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리버풀 팬에게 수아레스는 보배와 같은 존재다. 올 시즌 그는 32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팀이 2위에 오르는 데 1등 공신이었다.
그는 뛰어난 활약상에 힘입어 잉글랜드 선수협회와 기자협회가 주는 시즌 최우수선수상을 석권했다.
현재 수아레스는 무릎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인 상태로 코스타리카와의 예선 1차전에 불참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도 출전은 불투명하다.
한편 잉글랜드와 우루과이 경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