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최진실씨가 사채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은 “현재로서는 전혀 입증된 바가 없다”며 “유족 진술에 의하면 최씨가 사채업을 했다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재환씨의 사망과 관련해 해당 경찰서에서 관련자들의 통화기록도 조회했지만 연루 정황은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의 사채관련 의혹과 관련 계좌추적 등의 수사계획에 대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입수한 최씨의 수첩 일기장에는 평소 그가 TV 등을 통해 강한 생활력을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하루하루 남의 눈을 의식해가며 살아야 하는 톱스타로서 고통을 빼곡히 적어 놓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수첩에는 “나는 외톨이ㆍ왕따…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다”라는 등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증상을 알려주는 내용과 하루하루의 활동에 대한 소감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