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 첫날 삼성전자가 2백만주에 이르는 대량 거래속에 강세를 보여 이채를 띠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백93만3천4백주가 거래되며 전날보다 2천2백원 오른 6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가격제한폭(3만8천원)까지 오르며 출발, 장중내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예비주문에서도 삼성전자는 한도확대분 1백84만주의 1.5배인 2백77만주가 유입되며 외국인들 사이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것은 16메가D램의 국제가격이 8월중 9달러 수준에서 최근 12∼13달러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자 그동안 삼성전자의 보유비중을 꾸준히 줄였던 국내 기관들도 매수세에 가세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