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車 내수 실망..수출 둔화 우려 이르다"<신영증권>

신영증권 채경섭 애널리스트는 3일 7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실망스럽지만 하반기 수출 둔화를 우려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7월 완성차 총판매량은 수출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월별 내수수요는 9만대에서 8만5천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차업계 파업 영향으로 올해 내수 판매 감소폭이 대폭 둔화될 것으로기대했던 점을 감안하면 7월 내수 판매는 실망스럽다"며 "이는 쌍용.GM대우 파업 지속, 주 5일제 본격 시행, 신차 대기 수요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8월에는 신차 효과로 내수가 소폭 회복될 것이며 현대.기아차의현지 시장 판매 호조, 적정 수준에 못미치는 해외 재고 등을 감안하면 수출도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수출 둔화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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