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UHD(초고해상도) TV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현지 포르투갈 텔레콤(PT), 포르투갈 국영방송(RTP)과 함께 UHD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 방송했다.
RTP가 송출한 경기 영상을 PT의 네트워크로 전송해 삼성 커브드 UHD TV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방송은 세계 최초로 OTT(Over-The-Top) 기반의 스포츠 UHD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사례가 됐다.
이번 중계 방송을 실시한 PT와 RTP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최고의 UHD TV 기술력을 통해 방송 지연 현상 등 기존 실시간 UHD 방송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뻬드로 레이따옹 PT 이사는 “커브드 UHD TV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삼성전자가 향후 UHD 기술 발전을 함께 할 진정한 파트너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에서도 UHD TV의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지난 3~4일 프랑스 텔레비전(FT)이 파리의 1,000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송출한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전 방송 당시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는 유일하게 별도의 세팅 없이 완벽히 신호를 재생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여러 방송사와 협력해 실시간 UHD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케이블 방송사 CJ 헬로비전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UHD 방송을 셋톱박스 없이 삼성 UHD TV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반기에는 케이블 방송사 씨앤엠, 티브로드와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SK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삼성 커브드 UHD TV HU9000 모델 보유 고객에게는 20여편의 UHD VOD를 감상할 수 있는 ‘B tv’ 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