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단기간에 종합주가지수가 850을 상승한 데 따른 조정을 보일 전망이다. 변수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주 후반 3일간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의 동향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11일 미국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던 FOMC가 이번에도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의 물가지표 호전으로 긍정적인 방향의 경제전망 코멘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공격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당 부분 차익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외국인들은 정보기술(IT)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주식을 내다팔며 차익을 실현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늘어 개인들이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시장에는 부담이다. 다만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