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해정보 정화 활동네티즌 스스로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도모하고 온라인 상의 유해정보에 대한 감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 모임이 발족한다.
한국사이버감시단,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소년정보감시단, YMCA 등 50여개 민간단체는 10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안전한 온라인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안전넷)'를 설립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은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반면 개인정보 침해, 사이버 폭력, 불법 음란물 유통 등 역기능도 컸다.
특히 최근 들어 자살ㆍ폭탄 등 유해 사이트가 나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온라인의 특성상 법과 제도만으로는 이를 차단하고 방지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민간 단체들은 온라인 이용의 주체인 네티즌이 올바른 정보통신 문화를 만들고 감시활동을 벌이기 위해 안전넷을 발족했다.
안전넷 공동 사무국인 한국사이버감시단 공병철 단장은 "안전넷의 발족은 자율 감시활동을 활성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네티즌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차원의 자율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