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무더위를 맞아 병사들이 선호하는 보양식을 특별제공한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선보인 전복삼계탕을 비롯해 닭곰탕과 파닭, 물·비빔냉면을 올 여름에도 계속 급식하는 한편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오리매운찜을 하절기 메뉴에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병사들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홍삼음료도 새로 보급할 계획이다.
군의 7~8월 혹서기 특별식 제공 횟수는 전복삼계탕 1회, 일반삼계탕 2회, 닭곰탕 5회, 오리매운찜 1회, 파닭 2회, 냉면 2회, 냉국 5회 등이다. 군 관계자는 "병사 1인당 급식비가 올해 6.5% 올라 새로운 메뉴 구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군은 특히 가을부터는 병사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우갈비를 환절기 메뉴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주스의 배식 비율을 낮추는 대신 수박과 참외·자두·토마토·사과 등 제철과일의 배식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국방부 박승홍 물자관리과장은 "계절별로 병사들의 입맛에 맞고 체력 유지를 도와주는 메뉴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식중독 예방 활동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