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 7곳·중기 14곳 신청

관세청이 1일 서울 3곳, 제주 1곳 등 시내면세점 4곳에 대한 신규 특허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관세청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날까지 접수된 서류를 심사한 후 다음달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3곳 중 2곳은 대기업, 서울 나머지 1곳과 제주 1곳은 중소·중견기업에 할당된다. 관세청은 관리역량(250점),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환경 요소(150점), 중기제품 판매 등에 대한 공헌도(150점), 이익 사회환원 및 상생 노력(150점) 등의 요소를 집중 심사한다.

대기업군에서는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가 동대문 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고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아이파크몰, 신세계는 남대문 본점 명품관에 새 면세점을 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 합작법인은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설치해 명동 관광객을 분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랜드는 홍대를 신흥상권으로 꼽았다. 중소·중견기업 부문에는 유진기업·하나투어·중원네트웍스·파라다이스글로벌·그랜드관광호텔·듀티프리아시아·패션협회·제일평화시장·키이스트·하이브랜드·세종호텔 등 11곳이 신청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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