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보이스코일모터(VCM) 모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천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고객사 대응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아이엠은 4일 “생산검사와 수리라인 운영을 위해 중국 천진 법인 설립에 7억6,502만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엠은 현재 중국의 동관과 상탄, 필리핀 등 3곳에 해외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천진에 설립하기로 한 것은 필리핀 법인에서 주로 생산되는 VCM 모듈 납품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엠의 한 관계자는 “VCM은 정밀제품이라는 특성상 제품 불량을 막는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필리핀 생산 기지에서 가까운 천진에 생산검사와 수리라인을 만들어 납기 등 고객 대응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은 DVD 또는 블루레이용 광픽업(Optical Pickup) 전문업체다. 광픽업은 레이저를 이용해 음성이나 영상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광학장치다. 아이엠은 이 기술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인 VCM 생산에도 나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