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12, 격하게 공감할 ‘결혼압박’’시월드’ 명절 스트레스 그려

19일 방송 10화 분서


tvN의 직장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 12)’가 추석을 맞아 명절 에피소드를 담았다.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 받는다는 백수, 노처녀 그리고 기혼녀. 19일 방송될‘막영애 12’10화에서는 노처녀 영애(김현숙)와 기혼녀 미란(라미란)의 명절 스트레스가 그려졌다.

먼저 주인공 영애가 부모님의 “시집가라”는 잔소리에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추석 전 날 까지 일을 하고 돌아온 영애에게 어머니는 갑자기 선 자리를 들이밀고, 아직 선을 보기 부담스러운 영애는 이를 거부한다. 이에 격분한 어머니와 영애는 결국 크게 다투고, 영애는 집을 뛰쳐나와 혼자 명절을 보내고 있는 예빈(강예빈)의 모텔로 향한다. 가족과 함께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에 영애처럼 어른들의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노처녀, 노총각들은 이번 에피소드에 공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워킹맘’ 미란(라미란)의 에피소드 역시 결혼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회사일로 가족들보다 하루 늦게 시댁으로 가게 된 미란은 방향이 같은 서현(윤서현)과 함께 카풀을 하게 된다. 빨리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을 만나고 싶은 서현과 달리, ‘시월드 증후군’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미란이 늑장을 부리는 모습이 코믹하게 펼쳐질 예정. 명절이면 하루 종일 가사일에 시달릴 며느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미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얻을 전망이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는 “19일 방송되는 10화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추석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막영애 12’만이 보여줄 수 있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코믹한 요소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반전이 있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대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던 시즌 12는 이별과 이직을 경험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영애의 '막돼먹은' 캐릭터와 직장인 폭풍 공감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과 영애의 새 직장 이야기 등 ‘막영애’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제공=CJ E&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