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8일 공시를 통해 1∙4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7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또 매출은 61.2% 늘어난 234억원, 당기순이익은 508.95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급증은 반도체장비 수주 증가가 견인했다”며 “매출과 이익이 1∙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미 4월에만 140억원 규모의 반도체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해 2∙4분기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특히 하반기에는 태양광 장비쪽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페인과 4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매출로 잡힐 예정이다.
Q. 1∙4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1∙4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매출이 대부분이다. 반도체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이 높아졌다. 또 반도체장비는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급증했다.
Q. 반도체장비 수익성이 높은 까닭은.
A. 반도체 장비 분야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미세한 공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만들어져 있다.
태양광 장비쪽은 사이즈는 크지만 이익은 낮은 편이다. 특히 1∙4분기가 최대 실적이 나오게 된 큰 사유는 2년전에 새로 개발한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한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개선이 진행됐다.
Q. 반도체장비의 매출 비중은.
A. 1∙4분기만 놓고 보면 반도체장비가 98%를 차진한다.
Q. 지난해까지는 반도체 장비 산업도 불투명했는데 올해 전망은.
A. 주요 고객인 SK와 하이닉스가 올해 투자를 많이 늘린다고 발표했다. 주요 고객사가 투자를 늘리면 수혜를 많이 입을 수 있다.
Q. 향후 사업 계획의 방향은.
A. 기본적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에 맞춰 진행하는 부분 이외에도 다른 거래처와도 좀더 밀접하게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 신제품의 다단화와 고객 확대가 주요 목표다. 2∙4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도 많이 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Q. 2∙4분기 실적 전망은.
A. 신제품이 2∙4분기에 많이 출시된다. 따라서 상당히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미 지난 4월에만 140억원 규모의 계약건이 성사됐다. 실적은 갈수록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Q. 지난해부터 태양광 장비도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큰 그림이 나오고 있지 않은 듯 한데.
A. 태양광 시장은 분위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업황 자체가 바닥을 찍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시간적인 문제이지만 더 나쁘지 않을 것이다. 또 지난해 스페인과 태양광 장비 40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 매출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Q. 디스플레이 장비는 어떤가.
A. 디스플레이는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부분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디스플레이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