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26달러 근접… 금값도 초강세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26달러에 바짝 접근했다.
또 내달 초 일본의 예금전액지급보장 해제를 앞두고 갈 곳을 잃은 시중 자금이 금 시장으로 몰리면서 금 선물가도 3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배럴당 25.95달러를 기록하다가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25.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 테러사태 직후인 지난 9월21일 이후 최고치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앞서 미 석유협회(API)가 지난주 원유재고가 급감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금전액보장조치 폐지를 앞둔 일본 예금주들의 금 매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금 선물가도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 4월 인도분이 장중 한때 온스당 303.10달러까지 올라섰다가 전날보다 5.40달러 오른 302.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