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8%대의 성장률을 달성,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중국경제 연착륙할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는 올해 9%대, 내년엔 8% 초반의 연착륙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투자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에너지.운송 등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가 이어지면서 고정자산투자증가율(1~8월)이 작년동기 대비 27%에 달했고 같은기간 수출증가율도 32%나 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경제의 성장엔진이 투자와 수출 일변도에서 소비와 내수로 다원화되면서성장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 연해지역과 도시 위주였던 성장의 축도 내륙과 농촌으로 변화하면서 성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투자 증가세의 둔화 여부 ▲고유가 충격 ▲중.미 통상마찰 심화 ▲경제 블록화 ▲11차 5개년계획 등을 2006년 중국 경제의 상황을 가늠할 주요 이슈로꼽았다.
이 연구소 정상은 수석연구원은 "중국경제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해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연해 및 도시지역보다 내륙지방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등 노력이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