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서 이순재와 빗 속 백허그를 감행했다.
tvN <감자별> 15회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이종석이 이순재(노송 역)와 함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를 패러디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한다.
이와 관련해 tvN이 방송에 앞서 이종석과 이순재의 다정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서 이종석은 비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이순재를 뒤에서 껴안으며 ‘너목들’의 명장면인 빗 속 로맨스를 패러디했다. 실제 ‘너목들’에서 이보영과의 연인 연기를 방불케 하는 이종석의 진지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종석과 이순재가 나란히 서서 손으로 V자를 그리고 활짝 웃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여 방송에서 보여줄 이들의 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회 예고편 또한 ‘너목들’ 패러디 장면을 미리 엿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비에 흠뻑 젖을 정도로 노송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이종석이 마침내 나타난 노송에게 “비 오는 날 엇갈리면 안되니까”라는 ‘너목들’ 속 명대사를 그대로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감자별>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남들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 이종석과, 남들이 들을 수 있는 소리도 듣지 못해 보청기를 끼는 이순재의 노송 캐릭터가 서로 상반된 매력에 끌리게 된다”며 “예상치 못한 이종석과 이순재의 케미가 폭발해 역대 최강급 웃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종석과 함께 '너목들'에 출연했던 정웅인도 목소리 출연으로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 표 명품 시트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