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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는 수시전형에서 전공적성검사를 폐지하고, 학생부와 논술, 심층면접 등을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3일 시작되는 한양대학교의 수시1학기 모집은 '21세기 한양인Ⅰ'과 'HYU-프론티어'전형을 통해 총 48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총 46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1세기 한양인Ⅰ'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성적 지원자격 제한이 없으며, 2007년 졸업예정자와 2006년 2월 졸업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인문계는 논술, 자연계는 심층면접을 실시해 학생부 성적 40%와 논술(인문계) 및 심층면접(자연계) 성적 6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HYU-Frontier' 전형은 지난 해 수시 2학기에 실시된 '한양 2010'에서 명칭을 변경한 전형으로 수시1학기로 옮겨 실시한다. 공과대학의 전학부(과), 건축대학의 건축공학부, 정보통신대학의 정보통신학부(자연계)는 이 전형을 통해 총 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이 까다로운 대신 선발된 학생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 해외연수, 해외 교환학생 우선선발 등과 같은 특전을 부여한다. 'HYU-Frontier' 전형의 지원자격은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수학 및 과학 교과에서 석차백분율 평균이 8% 이내에 드는 2007년 2월 고교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60%, 서류 4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해 학생부 20%, 심층면접 60%를 반영,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1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ㆍ외국어(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인문계)와 수학ㆍ외국어(영어)ㆍ과학 교과(자연계)이며, 지정 교과 중 수험생이 이수한 전과목 성적을 석차백분위(30%)와 평어(수우미양가,70%)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교과 성적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차등 적용되며, 수시1학기의 경우 1학년 40%, 2학년 60%로 반영된다.
"독서 많이하면 논술서 고득점"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 한양대학교의 인문계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평소에 폭 넓은 독서와 사색을 하면서 자기 주변의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한양대학교 논술은 무엇보다 문제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한다. 지문만 대충 읽고 지문과 관련된 암기식 답변을 작성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지난해부터 국문 지문 외에 삽화나 사진, 그림 등의 다양한 텍스트도 활용되고 있으니 이에 대한 분석 능력도 길러야 할 것이다. 자연계 심층면접은 전공 적성 및 전공 수학 능력을 평가하고, 수능 또는 학생부로는 판단할 수 없는 숨은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다. 전공 수학 능력과 관련해 전공 적성, 전공 학업 수학능력, 전공 관련 교과과정 이해정도, 응용력, 종합적 판단 능력, 논리력 및 창의적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된다. 심층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우선적으로 수학과 과학 과목의 기본 원리와 핵심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정리한 내용을 친구들과 돌려보고, 차분하고 논리 정연하게 답변하는 훈련을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