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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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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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며 스타들이 남긴 재치 있는 공약들이 결국 못다한 약속으로 팬들에게 남았다. 만약 우루과이에 승리했다면 지켜졌을 스타들의 이색 공약이 눈길을 모았다.
가수 김창렬은 당초 대표팀의 8강 진출시 내걸었던 '여장'을 지키기로 했다. 김창렬은 대표팀을 위해 8강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조만간 여장으로 웃음을 줄 예정이다.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키니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여장을 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봐줬으면 좋겠네"라고 천명했다.
배우 김선아는 딱 '한 사람'을 지명했다. 김선아는 26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한국팀의 주장인 박지성 선수가 끝까지 투혼을 선보였다. 박 선수가 오면 보약을 해줘야겠다"고 말해 과연 약속을 지킬 것인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박진희는 "저도 8강 가면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 비키니 함 입을까요"라는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한국팀이 16강에 오르면 전달키로 했던 160벌 티셔츠를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주기로 약속했다.
가수 서영은은 우루과이전이 열리기 전인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뚫어뻥을 들고 <이 거지 같은 말>을 노래하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다. DJ 안선영은 서영은의 약속에 "나는 스킨스쿠버 복장에 오리발을 신고 옆에서 춤을 추겠다"고 덩달아 선언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방송인 한성주도 이색 공약을 제시했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 한성주는 "한국이 우승을 하면 바로 결혼하겠다"고 섣부른(?) 약속을 했다. 한성주는 교제 상대가 없지만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깜짝 약속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