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6월 말 현재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18만6,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5,858명에 비해 28.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인 5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취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75.7% 및 63.2%씩 늘었다.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구인인원 수와 구직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및 5.1%씩 증가했다.
구인인원 대비 구직자 수 비율인 일자리 경쟁배수는 지난해와 같은 2.0으로 구직자 2명이 1개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성공률은 2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직종은 관리직으로 경쟁배수가 7.6을 기록했고 교육ㆍ법률 관련직 4.4, 의료ㆍ사회복지ㆍ종교 관련직 3.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일자리 경쟁배수가 3.6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가 1.4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