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산업생산 1.0%증가… 2012년 11월 이후 최대폭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2012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6일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4%를 크게 웃돌며, 0.2% 감소했던 전월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0.5%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9월 설비가동률도 전월보다 0.5%포인트 늘어난 79.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규주문 증가와 민간 소비의 꾸준한 증가로 일자리가 늘었고, 저금리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제조업 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밀린 주문이 여전히 많은데다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2개 분기 동안은 산업생산을 뒷받침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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