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주파수대역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에 통신사업자들의 투자를 유도, 주력 이동통신 서비스로 육성해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7일 “기존 cdma2000 1x EV-DO로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이에 필요한 주파수도 5년 이내 포화상태에 달해 투자효과도 크지 않다”면서 W-CDMA를 주력 서비스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SK텔레콤ㆍKTF 등 W-CDMA 사업자들이 투자비 부담을 이유로 W-CDMA 서비스를 연기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 연두 업무보고에서 서울지역의 경우 W-CDMA 전국 상용 서비스를 연내에 실시하되 전국 망 확대시기는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장관은 이와함께 지능형 로봇 등 IT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부처간 업무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정통부ㆍ산업자원부ㆍ과학기술부 및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조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