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美증시 약세불구 상승폭 확대

거래소시장이 나스닥시장 등 미 증시의 약세소식에도 불구, 상승반전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19일 거래소시장은 개장초 외국인의 순매도와 지수관련주의 약세로 내림세로 시작됐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수중심의 기관매수세 증가와 은행,내수관련주,구경제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 오전 10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52포인트 오른 613.30을 기록, 61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86억원어치와 99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61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장을 받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계약과 1천계약이상의 선물을 순매수해 현물매도에도 불구, 프로그램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수관련주들은 내림세로 시작했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기술주실적의 저점통과전망에 강보합세로 돌아섰으며 포항제철과 한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업종은 두산중공업의 상한가에 힘입어 업종지수가 6%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신고가기록에 힘입은 운수장비주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구조조정성과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에 우량은행주는 물론, 조흥,외환은행 등도 상승세에 가담하고 있으며 그외 담배인삼공사, 제일제당,하이트맥주,롯데제과 등 주요 내수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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