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실銀 내일 공자금 투입

6개 부실銀 내일 공자금 투입 예보, 총 7조1,000억 산정 예금보험공사가 29일 한빛과 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 등 6개 부실은행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한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오후까지 6개 은행과 노조동의서가 포함된 경영개선이행각서(MOU)를 체결한 뒤 29일 오전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적자금 투입을 의결하기로 했다. 공적자금 투입금액은 이들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10%선으로 높이는데 필요한 총 7조1천억원으로 산정됐다. 은행별 투입금액은 재경부가 지난달 말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은행별 공적자금 소요예상액 가운데 한빛은행은 다소 늘고 나머지 은행은 줄어들었다. 또 당시 소요액이 추정되지 않았던 경남은행은 다른 지방은행과 비슷한 2천억∼3천억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재경위에 제출됐던 은행별 공적자금 소요예상액은 한빛은행 4조5천억원,평화은행 5천700억원,광주은행 3천700억원,제주은행 2천100억원,서울은행 1조700억원이었다. 공적자금은 두차례로 나뉘어 투입되는데 BIS 자기자본비율을 8%로 맞추는데 필요한 4조∼5조원(전체금액의 60∼70%)이 1차분으로 투입된 뒤 경영개선 이행상황을 봐가며 2차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